개인연금에서 3년 동안이나 TIGER 미국나스닥100을 모아오고 있었습니다. 이전에도 지금같이 어려울때에 적립식으로 매수한 결과가 아직은 수익 구간이라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. 지금 같은 환율에서는 더 이상 매수를 멈추고, 다른 상품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. 기존에 있던 TIGER 상품도 매주나 혹은 매달 5~10%씩 환율을 방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경하려고 합니다. 어려분 생각은 어떠신가요? 저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요?
(참고 - 개인연금으로 3년 동안 TIGER 미국나스닥 100 ETF 매수만한 수익은?)
- 상품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,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 -
고환율...
최근 3년의 달러 가격입니다.
코로나 위기에 달러가 1,300원을 넘을 때만해도 아 정말 큰일이 났구나 싶었습니다. 그렇지만 지금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달러가 1,500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 그때같은 위기.. 라고 저는 못느끼고 있는데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모든 자산이 달러로 가고 있고 달러의 가치만 높아지고 있습니다.
이럴 때 환율때문에 가치가 높아진 TIGER 미국나스닥100 상품(자세히보기) 대신에 나중에 환율이 낮아져도 방어가 될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(H) (자세히보기)로 바꿔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총 수수료
제가 투자하고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 상품은 0.07%라는 총보수로 운용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.
제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 전까지는요... 그렇지만 이 상품의 진짜 수수료는 0.24%정도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참...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.. 그래서 원래는 기존의 환율에 노출된 다른 상품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했습니다. 그 다음 최근에 들어서 환율에 대한 방어가 들어간 상품이 지금 상황에서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
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(H)같은 경우는 0.63% 정도의 총 수수료가 발생합니다.
앞에 TIGER와 비교하면 0.4%정도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만, 1년 사이에 20~30%가 오른 환율에 비하면, 20~30%가 낮아지는 환율이 온다면 그에 대한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지 않을까.. 하는 생각이 듭니다.
(참고 -미국 나스닥 100 ETF 3종 전격 비교 - 2 - 기타비용, 매매-중개수수료 추가된다고? / 타이거(TIGER) 킨덱스(KINDEX) KBSTAR)
배당
나스닥100은 배당이 작기는 하지만 배당을 주는 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인덱스 입니다.
그래서 TIGER 의 경우에는 배당을 줍니다. 당연히 현물 투자를 하고 있으니 기업에서 주는 배당을 나눠주는것이 당연합니다. 그렇지만 KODEX같은 경우 선물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없습니다.
그렇지만 나스닥 100의 경우 배당이 1%정도로 낮은 편이고 지금의 환율은 보통의 경우를 1,150원에서 이제 1,200원으로 높인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20%정도는 높은 금액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. 만약 1,300원이 적정 환율이 되더라도 지금 보다는 10%정도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그래서 어떻게? 분할로?
환율이라는 것이 예측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한순간에 모든 포트폴리오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 더 위험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저는 1주 혹은 2주간격으로 5~10%정도의 TIGER를 매도하고 KODEX를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.
이 결과가 나중에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, 아무리 장기적으로 묻어두는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이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1~2% 수익을 높여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이상, KODEX 미국 나스닥100선물(H)로 갈아타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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